시트지를 안붙였을땐 거실 밖에 앞동 아파트가 환히 보였어요.
시트지 고르고 고르다 왠지 고풍스럽게 보이길래 선택했어요.
붙이고 나서 그닷 마음에 들지 않는거예요. 홈피에서 봤을때랑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세련되 보였는데 우리집이 세련되지 못해서 그런가 약간 촌스럽다? 괜찮나 아닌가?
한참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흘러 날씨가 흐린날도 있고 햇빛 짱짱한 날엔 또 다르게 보이고
밤에 불끄면 그윽해보이면서 천천히 좋아지기 시작한 시트지 입니다.
몇달이 지난 지금은 아주 잘 선택했다 생각하구요.
거실 분위기 확실히 아늑해져요. 포근한 느낌의 시트지 인것 같구요.
흐릿한 색감이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거실에 해 놓으면 보기좋은 스타일의 시트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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